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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난 심화 지방으로 확산…가격도 급등세

수도권 전세난 심화 지방으로 확산…가격도 급등세

기사승인 2021. 08.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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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가까운 강원·충남 일부지역으로 확대
"좋아진 교통환경 등 고려…삶의 질 중요하게 보는 것도 원인"
전세가 비율 사상최고치5
/송의주 기자 songuijoo@
서울발 전세난이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수도권과 가까운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가격 변동률은 그동안 꾸준히 0.2%대 상승률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달 26일 기준 0.28%로 0.3%대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은 지난 6월 말 기준 0.1%대 진입 후 지난달 말 기준 0.16%까지 올랐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달 19일까지 0.2%대를 유지했지만 같은달 말 0.35%로 급상승했다.

인천은 최근 0.3%대 수준으로 약간 떨어진 수치를 보일 뿐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0.4%대를 지속하고 있을 정도로 전세가격 상승 폭이 크다.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세는 인근 지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최근 전세 문의가 늘어나면서 꾸준히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 0.1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최근 2주 연속 0.24% 수준으로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특히 서북구의 경우 0.27%로 천안시 전체 평균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서북구 두정동에 위치한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세 문의가 조금 늘어나긴 했다”며 “매물이 부족할 정도는 아니고 가격도 약간 오르긴 했지만 당장 급격하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정도로 이어질 것인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인 강원도 지역도 춘천·원주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 지역은 이달 초 0.07%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불과 한 달이 안된 최근 0.14%까지 치솟았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전세가격이 상승한 것이 어느 정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 있을 수 있지만 경기도 동남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강원도와 충남 일부지역으로의 선호 현상이 높아진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통환경도 매우 좋아지다 보니 더 좋은 조건의 주거환경을 찾고 있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삶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현상은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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