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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정부와 민간단체 주관으로 열리는 보훈기념행사는 400여 개에 이른다. 이중 보훈처가 추진하는 14개 중앙행사는 정부의전편람 등을 참고해 진행하고 있지만 민간단체 등에서 추진하는 380여 개 보훈기념행사는 참고할 만한 통일된 규정이 없어 기존의 관례와 경험에 의존해 행사를 진행해 왔다.
또 행사 주관자 및 성격별·지역별로 따라 다양한 형태와 의전으로 보훈기념행사를 진행해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보훈처는 정부의전편람 등 정부에서 발간한 의전 설명서와 민간사례 등을 참고해 의전 안내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
의전 안내 책자에는 의전의 원칙, 국민의례, 국기게양, 좌석 배치, 행사 식순 및 진행요령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보훈처는 우선 의전 안내 책자 2000여 부를 제작해 이 달 중으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소속기관 및 보훈행사를 거행하고 있는 보훈단체를 포함한 민간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이번에 발간한 의전 안내 책자를 통해 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의전의 기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보훈기념행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훈처는 민간 보훈기념행사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민간단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행사요령을 안내하는 ‘민간단체 주관 보훈기념행사 상담(컨설팅)’ 사업도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