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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韓 ‘기회 공화국’ 만들기 위해 대·중기 양극화 문제 해결해야”

김기문 “韓 ‘기회 공화국’ 만들기 위해 대·중기 양극화 문제 해결해야”

기사승인 2021. 08. 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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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중소기업인 대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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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중소기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제공=중기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5일 “대한민국을 ‘기회공화국’ ‘기회복지국가’로 만들기 위해 대·중소기업의 양극화 문제 해결과 함께 기업을 옥죄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 창업이 늘어나고 중소기업이 신나게 기업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중소기업인 대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중소기업은 설 땅이 없어지고 정치권과 정부에 불만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경제부총리는 최근 저서와 강연을 통해 우리 국민은 기회와 역할이 주어지면 신바람나게 일하는데 사업할 기회, 일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거나 줄어들고 있다. 경제체질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고 획기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며 “대기업의 단가 후려치기나 기술탈취 등 불공정거래와 강성노조로 인해 발생하는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가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와 양극화를 초래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저해한다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수 수출대기업의 승자 독식구조를 깨고 건실한 중소기업을 많이 육성해 우리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튼튼히 해야 한다는 대안도 제시했다”며 “우리 중소기업인들도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 거래관계에서 우월적 지위에 있는 0.3%의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57%를 가져가고 있는 현실을 99%의 중소기업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냐”고 언급했다.

그는 “김 전 경제부총리는 재임 시절 4번이나 중기중앙회를 방문했고 퇴임 후인 2019년 제주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 강사로 참석해 ‘유쾌한 반란’이라는 제목으로 어렵게 살아온 경험과 인생철학을 솔직하게 얘기해서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을 감동시켰다”고 했다.

이날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중소기업 적정인재 확보 방안 △최저임금 결정제도 개선 △공공조달 최저가 관행 개선 △주 52시간제 현실과 문제점 △원자재 수급 원활화 △대기업의 중소기업 골목상권 침해 등 중소기업 주요현안에 대해 김 전 경제부총리와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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