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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PICK!] ‘이재용 가석방’ 삼성전자, 10만 전자가나

[종목PICK!] ‘이재용 가석방’ 삼성전자, 10만 전자가나

기사승인 2021. 08. 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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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오는 13일 가석방
오너 부재리스크 해소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
일각에선 주가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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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2월 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사진=정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10만 전자’를 향해 달릴 수 있을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과 함께 지루하게 8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삼성전자가 상승 전환할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공격적 투자가 필요한 데, 삼성전자는 100조원이 넘는 현금을 쥐고 있음에도 2017년 하만 이후 대규모 인수합병(M&A)를 추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오너 부재리스크 해소와 그동안 산적하게 쌓인 주요 현안에 속도가 붙으면 주가도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선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그보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정상화와 D램 및 낸드 가격의 안정화, M&A 추진과 같은 호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다수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원 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22개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10만1250원으로, 현 주가 대비 26%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이 부회장이 풀려남으로써 파운드리 등 대규모 투자와 M&A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은 5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미국에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나, 아직 후보지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한국형 지배구조의 특성상 이 부회장이 가석방됨으로써 그간 미뤄졌던 투자 및 성장사업에 대한 추진이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 M&A 등 더 적극적 행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해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파운드리 부문 정상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주가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란 의견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사실 그간 삼성전자 주가엔 오너리스크가 크게 작용하진 않았다”면서 “그보단 파운드리 부문의 경쟁력 제고와 서버 D램 가격 등이 주가 반등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선 M&A 추진과 같은 호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려면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미국 팰립스 고객사의 추가 확보나, M&A 추진과 같은 드라마틱한 이벤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승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잘 나가는 회사들이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 삼성전자에선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M&A 또는 사업 조직의 변화에 대한 고민에 나서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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