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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 기아 카니발, 미니밴 시장 독주 비결은?

“적수가 없다”… 기아 카니발, 미니밴 시장 독주 비결은?

기사승인 2021. 08.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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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판매량 전년 동기比 167%↑
토요타 시에나 등 공세 뚫고 1위 수성
젊어진 디자인·독보적 편의성 큰 인기
반도체부족 여파…중고차도 '귀한몸'
Basic CMYK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차박·캠핑 등 레저 활동이 급증한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밴은 단연 기아 카니발이다. 기아가 지난해 8월 야심차게 내놓은 4세대 카니발은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미니밴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 중이다. 신형 카니발이 현대차 스타리아와 토요타 시에나·혼다 오딧세이 등 수입 미니밴의 공세를 뚫고 독주체제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기아에 따르면 4세대 카니발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4만62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7.1%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5632대가 팔리며 강력한 경쟁자인 현대차 스타리아(4018대)를 1600여 대 차이로 제치고 미니밴 시장 1위를 수성했다. 반면 수입 미니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는 카니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시에나와 오딧세이의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각각 791대, 231대에 그쳤다.

신형 카니발의 꾸준한 인기 비결은 30~40대 소비자를 겨냥한 젊어진 디자인과 SUV 못지않은 공간 활용성, 독보적인 편의성 등이 꼽힌다. 특히 신형 카니발의 축간거리는 3090㎜로 대형 SUV인 제네시스 GV80은 물론 팰리세이드·모하비와 비교해도 실내공간이 최대 190㎜ 더 여유롭다. 또 7인승 전용 옵션인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의 경우 안락한 승차감을 원하는 가족 단위 소비자가 신형 카니발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는 평가다. 이 같은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신형 카니발은 출시 당시 사전계약 첫날 2만3006대가 실제 계약되며 인기 돌풍을 예고하기도 했다.

신형 카니발 특유의 다양한 라인업도 강점이다. 신형 카니발은 출시 초기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2개 모델과 7·9·11인승만으로 운영됐지만, 지난해 11월 신형 카니발 기반의 하이리무진 7·9인승에 이어 지난달 4인승을 추가하는 동시에 연식변경을 거친 ‘더 2022 카니발’을 투입하며 미니밴 시장 공략에 고삐를 좼다. 기아 관계자는 “신형 카니발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아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니밴”이라며 “일상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가족에게도 최상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현대차 스타리아와 토요타 시에나·혼다 오딧세이 등 수입 미니밴의 공세에도 당분간은 기아 카니발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가 지난 4월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이자 첫 MPV인 스타리아를 투입하며 미니밴 시장 잡기에 나섰지만,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한 만큼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웅장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무기로 MPV와 대형 SUV 구매를 앞둔 소비자 수요를 모두 흡수한 신형 카니발의 흥행과는 대조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고차 시장에서도 신형 카니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로 신형 카니발 계약 시 출고 대기기간이 약 4개월로 길어진 데다 신차보다 중고차가 비싼 가격 역전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엔카닷컴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 9인승 모델의 중고차 시세는 4130만원으로 신차보다 25만원 높은 가격에 판매 중이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신형 카니발 디젤 모델의 경우 잔존가치가 101%에 달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스타리아·시에나·오딧세이 등 대표 모델의 합류로 올해 연간 미니밴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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