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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학생 ‘e페스티벌’로 뭉친다…“신체 장벽 넘은 소통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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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승인 : 2021. 09. 07. 15:13

키넥트 스포츠 육상·클래시로얄 등 종목 진행
본선 대회 진출한 340명의 선수 경쟁 후끈
e페스티벌
2021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지역예선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이 ‘키넥트 스포츠 육상’ 종목에 참가해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몸이 불편한 학생들의 정보화 능력 신장을 위한 ‘e페스티벌’이 7일 시작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립특수교육원·넷마블문화재단과 함께 ‘2021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이날부터 이틀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소통의 장으로 불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30여 개 특수학교(학급) 학생과 학부모·교사 등 2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본선 대회에 진출한 340명의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본선 대회는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등 소속과 초·중·고 과정으로 부문을 구분해 △키넥트 스포츠 육상 △오델로 △클래시로얄 △모두의 마블 등 총 9개 종목을 운영한다.

아울러 장애 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을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 △스마트 검색 △프레젠테이션 △문서작성(아래 한글·엑셀·파워포인트) △점자정보 단말기 등 총 16개 종목이 진행된다. e스포츠대회의 최우수 학생 및 지도교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우수 및 장려 학생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넷마블문화재단 이사장상을 각각 시상한다. 정보경진대회의 최우수 학생 및 지도교사에게는 교육부장관상, 우수 및 장려학생에게는 국립특수교육원장상이 주어진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신체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장애학생들에게 게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e스포츠가 단순한 오락이 아닌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고, 게임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로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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