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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호주 외교·국방 장관 접견 “감염병 대응·군축 등 전략적 소통 강화해야”

문재인 대통령, 호주 외교·국방 장관 접견 “감염병 대응·군축 등 전략적 소통 강화해야”

기사승인 2021. 09. 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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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수교 60주년, 5차 외교·국방 2+2 회의 개최
호주 외교·국방장관 접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한국과 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호주의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과 피터 더튼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호주 외교·국방 장관을 만나 “한·호주 양국은 당면한 감염병 대응과 기후환경, 그리고 군축·비확산 등 다양한 글로벌 분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호주의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 피터 더튼 국방 장관을 접견하고 이같이 밝혔다. 두 장관은 5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은 해에 외교·안보 수장이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더 강화하겠다는 호주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역시 호주와의 외교·안보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 한 것과 관련해 “오늘 열릴 양국 외교·국방 장관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호주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함께 피 흘리며 한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켜 준 고마운 나라”라며 “또 호주는 우리의 대양주 지역 최대 교역 상대국이고, 한국은 호주의 4위 교역 상대국”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다시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이번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 회의 개최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더 깊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페인 장관은 “양국은 우방국이자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양국 모두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포용성과 개방성, 투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인 장관은 또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하는 데 있어 대화와 긴밀한 조율이 가장 중요한 핵심 프로세스라고 생각한다”며 “양국은 함께 협력을 통해 많은 것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튼 장관은 “역내의 평화와 번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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