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민 사회의 보배이자 자랑으로 평가받는 국악인 권태경 중국중앙음악학원 초빙교수가 오는 18일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 소재의 의 한국인회 교민회관에서 추석 공연을 가질 예정으로 있다. ‘추석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권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든 일상을 보내는 교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베이징한국인회와 공동 기획한 것. 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조국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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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경 중국중앙음악학원 초빙교수. 오는 18일 추석 한마당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제공=권태경 교수 후원회.
그동안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수많은 공연을 한 권 교수는 이와 관련, “이번에 하는 공연은 가장 큰 마음의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규모는 비록 소규모일지는 몰라도 코로나19로 인해 약 2년여 간 삶의 무게에 지친 교민들의 일상에 다소 도움이 될까 싶어 작은 위안의 장을 준비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전라북도 무형문화 제40호 가야금 산조 전수자인 권 교수는 중국 생활 19년 동안 가야금과 판소리를 가르치거나 공연하는 한국 전통음악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마련한 공연도 무려 2000회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