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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텍사스에서 두 번째 방출대기…도전이냐, 국내복귀냐

양현종, 텍사스에서 두 번째 방출대기…도전이냐, 국내복귀냐

기사승인 2021. 09. 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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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rs Mariners Baseball <YONHAP NO-1299> (AP)
양현종/AP·연합
양현종(33)이 또 한번 기로에 섰다.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시즌 두 번째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통보를 받아, 빅리그 도전과 국내 복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처지에 다시 놓였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부상에서 회복한 외야수 윌리 칼훈을 40인 로스터에 포함하기 위해 양현종을 지명 할당했다”고 발표했다. 양현종의 트리플A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행이 결정된 지 단 하루 만이다.

양현종은 지난달 메이저리그로 복귀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4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6.1이닝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선 2.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MLB에서 12경기 3패 평균 자책점 5.60에 그쳤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양현종은 일주일 이내에 다른 팀에 트레이드되거나, 방출 혹은 마이너리그로 완전히 내려가야 한다. 마이너리그에서 대기하더라도 변수가 없다면 남은 기간 빅리그 재승격은 어려워 보인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잔여 경기가 18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MLB 다른 팀의 입단 제의를 받을 가능성도 작다.

지난 6월에도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뒤 한 차례 방출 대기 신분이 된 적이 있다. 당시 양현종은 KBO리그 복귀 대신 라운드록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도전의 길을 선택했다. 이번에도 마이너리그 잔류와 방출 후 KBO리그 복귀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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