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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년, 코로나19 고통 먼저받고, 무겁게 받는 세대”

문재인 대통령 “청년, 코로나19 고통 먼저받고, 무겁게 받는 세대”

기사승인 2021. 09. 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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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청년의 날 맞아 특별대담 온라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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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2회 청년의 날을 맞아 상춘재에서 청년들과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청년들과 특별대담에서 “코로나19 고통을 가장 전면에서 먼저 받고, 가장 무겁게 고통을 느끼는 세대가 바로 청년”이라며 “이는 청년들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와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0시를 조금 지난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청년 정책에 있어 가장 아쉬운 부분이 뭐냐’는 질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제약을 꼽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코로나19 전까지는 청년들 손을 잡기도 하고 셀카도 찍었는데 코로나19 이후 전혀 할 수 없게 됐다”며 “아주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청년 주거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양질의 주택을 많이 공급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미아리에 조그마한 호텔을 리모델링해 1인 청년주택으로 개조해 인기 끌었는데 그런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과거 대학에서 제적을 당하고 구속되면서 꽤 긴 세월을 낭인처럼 보낸 때가 있었고, 개인적인 삶의 측면에서는 암담했다”면서도 “긴 인생을 놓고 보면 몇 년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니 ‘내가 선택한 길을 잘 걷고 있다’고 스스로 희망을 주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가 뒷받침을 해준다면 청년들이 대한민국을 더 뛰어난 나라로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제2회 청년의날을 맞아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이번 특별대담은 지난 14일 녹화됐고 당초 청년의 날인 18일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이날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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