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 해법을 위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대북관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자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담에선 한·미 동맹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한·미 양국은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위한 핵심축(Linchpin)임을 재확인했다. 또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응 등 각종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도 논의됐다.
이번 한·미 외교회담은 지난 3월 블링컨 장관 방한, 5월 한·미 정상회담, 6월 G7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4번째로 열렸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는) 다양한 계기에 각 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