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코리안 탱크’ 최경주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연합뉴스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코리안 탱크’ 최경주(51)가 금의환향했다.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최경주는 연합뉴스 등 국내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올 때면 늘 들뜨는데, 이번에는 우승까지 해 더욱 값진 귀국길이 됐다”며 “좋은 경기를 하고 돌아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한국인 최초의 PGA 챔피언스 투어 우승자가 됐다. PGA 챔피언스 투어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로, 2011년 5월 PGA 정규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0년 4개월 만에 PGA 투어가 주관한 대회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숨 돌릴 틈도 없이 30일 경기도 여주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최경주는 “컷 통과가 목표다. 좁은 코스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시차 극복과 바쁜 일정에 따른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스가 어렵게 세팅됐고, 좋은 후배들이 많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