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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가계부채 최대한 억제…실수요자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

홍남기 “가계부채 최대한 억제…실수요자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

기사승인 2021. 09. 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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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거금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가계부채 증가세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대출이 꼭 필요한 수요자들의 경우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폭넓게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대된 유동성 등으로 빠르게 증가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공통인식 하에 그 관리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추가적 점검, 논의를 거쳐 보완 후 그 관리방안을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홍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금융상황과 관련해 “(코로나19) 4차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회복흐름을 보여 왔으며 앞으로 백신접종률 제고 등으로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 연장선 상에서 거시·재정금융정책들이 실물경제의 회복과 취약부문 지원을 위해 적극 작동되도록 하는 한편 아울러 그동안 누적된 금융불균형에 따른 부작용 완화방향 점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10월 집단면역 형성 모멘텀을 계기로 근본적으로 방역과 민생이 함께 하는 소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방향성 점검, 그리고 위기대응 과정에서의 한시적 조치의 연착륙 가능성 등에 대한 모색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과거 외환위기,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이번 위기시에는 우리의 대외부문이 큰 흔들림 없이 유지 관리되면서 안전판 역할을 수행해 왔다”면서 “다만 글로벌 공급병목 해소의 지연 가능성은 물론 최근 미국 부채한도 협상 및 테이퍼링 경계감 등에 따라 국내외 금리가 상승하고, 주식·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 등 앞으로 이러한 대외리스크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회색코뿔소’와 같은 위험요인들은 확실하고 선제적으로 제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해 가계부채 대응 방향,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 주요 대내외 리스크 요인 등을 논의한다.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 4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지난달 취임한 후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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