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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캐시백 신청 시작…유통업계, 엇갈린 분위기

카드캐시백 신청 시작…유통업계, 엇갈린 분위기

기사승인 2021. 10.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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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슈퍼마켓 카드캐시백 대상 포함
e커머스 업계, 선정 기준에 "상대적 차별"
월10만원 카드 캐시백 내달 1일 시행<YONHAP NO-3599>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폐업한 한 가게에 신용카드 등 안내 표시가 붙어있다./연합
늘어난 신용카드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신청이 10월 1일부터 5부제로 시작된다. 유통업계에서는 카드 캐시백 대상에 포함된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업체의 경우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는 시각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선정 여부 기준을 두고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업계의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카드캐시백 정책 대상에 GS더프레시(수퍼마켓)·이마트에브리데이·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의 기업형 슈퍼마켓을 비롯해 이케아·스타벅스·마켓컬리 등이 포함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사용처 확대 등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SSM이 포함된 만큼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이 어려운데 이번에 기업형 슈퍼마켓이 포함되면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도 사용처가 확대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지원금에 이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은 이번 카드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마켓컬리와 일부 전문 온라인몰이 포함되자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처음부터 사실 온라인 쪽은 안 될것으로 생각했는데 마켓컬리가 포함된 게 이례적이었다”며 “상대적인 차별이기 때문에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오픈마켓에서도 대기업 상품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농식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한 생필품 구매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 다른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판매 물건중에 대기업 제품이나 상품도 있지만 지역 농민들의 과일이나 농식품도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마켓은 오히려 소상공인 매출에 도움을 많이 주는 채널”이라며 “국민들이 요새 생필품이나 신선식품을 주로 구매하는 채널로 오픈마켓을 이용하고 있는데 굳이 제외될 필요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번 상생소비지원금 대상에 대형마트나 백화점, 쿠팡·옥션 등 대형 종합온라인몰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여행·공연·문화 등 전문 온라인몰에서는 사용이 허용된다. 캐시백은 사전에 지정한 카드사의 카드로 지급되며 환급받은 충전금은 현금처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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