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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부터 재활까지’ 대교, 떠오르는 실버산업에 힘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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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10. 05. 06:00

"초고령사회 진입 대비…그룹에서 평생교육 관심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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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체 대교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대비해 실버세대에게 필요한 복지시설, 사회복지 서비스 등 실버세대를 위한 시장 확장에 나섰다. 사진은 강호준 대교 최고경영자(CEO·오른쪽)와 권태엽 한국노인복지회 회장이 지난 8월 서울시 관악구 대교타워에서 노인 복지 활성화를 위한 ‘대교-한국노인복지위원회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제공=대교
교육업체 대교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대비해 실버산업 진출을 본격화 한다. 그동안 교육 중심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면, 앞으로는 실버세대에게 필요한 복지시설, 사회복지 서비스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을 말한다. 통계청은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 시기를 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0년 국내 고령친화산업 시장규모가 약 73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18일 서울시 관악구 대교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회복지 서비스(방문·상담·재활) 제공업, 노인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업, 거주 및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등의 목적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주총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대교는 양로시설, 노인요양시설,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등과 관련된 시설 또는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대교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면서 그룹 차원에서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며 “올해 들어 관심을 더욱 갖게 되면서 (관련 사업) 확장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교가 실버세대에 관심을 갖게 된 시기는 2015년부터다. 대교는 2015년 당시 대한노인회와 노인 교육·문화·복지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실버세대를 위한 에듀케어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전문 시니어 센터인 노인전문교육원을 건립·운영하고, 실버세대를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복지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 서비스를 단계별로 기획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후 대교는 지난 5월 시니어 치매예방을 위한 두뇌운동 워크북을 출간한 데 이어, 지난 8월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및 대한작업치료사협회와 잇달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실버세대 공략을 본격화 했다.

앞으로 대교는 재가복지센터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노인 돌봄 인력의 양성 및 교육을 통한 어르신들의 생활 지원 등 협력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재가복지센터는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도와주는 기관이다.

대교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자체 제작한 시니어를 위한 치매예방 인지콘텐츠를 지역 노인들에게 전달하고, 시니어의 인지기능 유지·강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 하반기 내 노인들의 치매예방을 돕기 위해 노인 프로그램 개발을 대한작업치료사협회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고, 지역 노인들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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