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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7일 개막…서울 600년 역사·K패션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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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21. 10. 05. 13:10

5대 고궁 등 문화유산·서울명소와 패션의 만남
런웨이 영상 전 세계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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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에서 펼쳐지는 패션무대/제공=서울시
전 세계에 K패션의 경쟁력을 알리는 ‘2022 S/S 서울패션위크’가 7일 개막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올해 처음으로 서울의 5대 고궁이 패션위크의 무대가 된다. 업사이클, 비건패션 등 전 세계적 화두인 ‘자연’ ‘환경’ ‘공존’의 가치를 담은 패션 디자인도 선보인다.

전통 문화유산을 K패션과 함께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시의 취지에 문화재청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고궁에서의 패션필름 촬영이 가능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7일에는 경희궁의 야경과 함께하는 힙합아티스트 디피알 라이브(DPR LIVE)의 강렬한 오프닝 무대와 경복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노앙의 런웨이가 서울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린다.

고궁과 서양식 건축물이 어우러진 덕수궁,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운현궁 양관, 근현대 유산인 프로보크서울 등 서울만의 멋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런웨이가 된다.

15일에는 경희궁에서 만나는 국내 최초의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의 런웨이와 덕수궁 석조전을 무대로 펼쳐지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과 오방신과 밴드의 무대가 대미를 장식한다.

패션위크 기간 동안 37개 브랜드의 의상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도 열린다. 참여 디자이너의 해외 세일즈를 지원하기 위해 파페치 등 글로벌 온라인 편집숍을 통한 판매 이벤트도 열린다.

13~15일에는 국내 디자이너와 국내·외 유수 바이어 간 수주상담회 트레이드쇼를 한국콘텐츠진흥원 패션코드와 연계해 진행한다. 바이어와 브랜드 상담에는 통역을 지원한다.

이번 패션위크는 100% 디지털 패션쇼로 사전제작 돼 오는 7~15일까지 9일 동안 공식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네이버TV, 틱톡 등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황보연 시 경제정책실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콘텐츠로 제작한 만큼,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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