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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60·아이오닉5·EV6, 현대차 ‘E-GMP’ 3총사 비교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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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1. 10. 06. 06:00

제네시스 첫 전기차 오늘부터 계약
기아 등 사전 예약서 폭발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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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가 베일을 벗으면서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가 모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순수전기차 출사표를 던졌다.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이지만 모델별 개성이 뚜렷해 소비자들도 고민에 빠졌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럭셔리 전기차 GV60가 6일부터 국내 계약에 들어간다. 지난 8월 출시한 기아 EV6는 물론, 2월 내놓은 현대차 아이오닉5의 사전 계약분도 채 인도되지 못한터라, 소비자들의 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별 보조금 소진 상황에 따라 사전 계약자들의 셈법이 복잡해 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내놓은 3종의 순수 전기차는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배터리와 각종 전자제어장치 활용에 더 효율적이고 확장성이 뛰어나다. 공간을 최적화하면서 디자인 혁신도 가져올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제네시스 GV60는 그룹의 첨단 기술을 꾹꾹 눌러 담았다. ‘키’ 없이도 얼굴을 인식해 차 문을 열고 지문으로 시동이 걸릴 뿐 아니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무선 충전기술 확장성까지 갖췄다. 브랜드 최초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했고 ‘크리스탈 스피어’라고 하는 심미적 기능이 뛰어난 변속기도 장착했다. 가장 최신 버전의 주행보조시스템이 다 담겼다. 5990만원에 가격이 형성되면서 보조금을 최대한 받으면 최대 4000만원 후반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보다 두 달 앞서 내놓은 기아 EV6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이 매력이다. GT 모델 기준 제로백 3.5초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하면 슈퍼카와 비견될 만하다. 실제 기아는 홍보 영상으로 슈퍼카 5대와의 400m 단거리 레이스를 공개했다. 결과는 맥라렌 570S에 이어 2위. 동급의 람보르기니·페라리를 제치고 결승선에 들어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2월에 공개한 현대차 아이오닉5는 클래식과 미래차를 결합한, 다소 실험적이지만 신선한 디자인이 호평받았다. 차 크기가 3종 중 가장 크다. 특히 실내공간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는 다른 두 모델보다 10cm 더 긴 3m에 달한다. 대형 SUV ‘펠리세이드’의 휠베이스(2900㎜) 보다 큰 사이즈다.

아이오닉5는 사전계약 첫날 2만5000대, EV6는 2만1016대를 기록했지만 반도체 쇼티지에 따른 생산 차질로 아직 인도되지 못한 차량이 상당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올 초에 나온 아이오닉5도 국내 계약 고객들한테 인도되지 못한 물량이 굉장히 많고, 해외는 말할 것도 없다”면서 “기존 아이오닉5·EV6 계약 고객이 취향에 따라 GV60로 선회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또 “다만 반도체 부족 문제를 서둘러 해결하지 못하고 더 지체된다면, 소비자들은 국산차가 아니라 테슬라 등 수입차로 등 돌릴 수 있어 생산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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