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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사실상 경선불복... “11일 이의제기서 제출”

이낙연 측 사실상 경선불복... “11일 이의제기서 제출”

기사승인 2021. 10. 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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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사퇴자 정세균·김두관 무효표 논란 재가열
이낙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꽃목걸이를 받고 있다. /이병화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대선캠프는 10일 “소속 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갖고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설훈·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 전 대표 캠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 경선후보의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11일에 이와 같은 이의제기서를 당 선관위 공식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 방침은 사실상 결선 투표를 요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순회 경선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누적득표율 50.29%(71만9905표)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9.14%(56만392표), 박용진 의원은 1.55%(2만2261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9.01%(12만9035표)를 각각 얻었다.

그러나 만약 이 전 대표 측 주장대로 경선 후보직을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무효표를 모수에 포함시킬 경우 이 지사의 최종 득표율은 49.3%까지 떨어져 결선투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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