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8·20일 경기도 국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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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 모두발언에서 “성남시장 시절 행했던 사업들에 일말의 책임감이 있다면, 이 지사는 현직 도지사로서 국감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지금 와서 하는 도지사 사퇴는 비겁한 줄행랑일 뿐”이라며 “거리낄 것이 없다면 국감장에 출석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특검 회피도 모자라 국감까지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표는 이 지사가 누적 특표율 50.29%의 과반 턱걸이로 본선행을 확정 지은 데 대해 “민주당 대선 열차의 불안한 출발을 그대로 노출했다”며 “3차 선거인단에서 이 후보의 28% 득표율은 이미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확신을 잃어버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민주당이 이 후보에 대한 무리한 감싸기와 진영 논리적 방어를 강화할수록 민심은 떠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직 도지사 신분인 이 지사는 오는 18일과 20일 행정안전위, 국토교통위 국감에 각각 출석한다.
다만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다른 상임위원회 소관 국감에는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