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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전은 ‘자세히 보아도 예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지난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총 557점의 작품이 접수돼 생물분류별 전문가 및 세밀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올해 수상작은 조개낙지 등 성인부 15점, 우리나라의 장수하늘소 등 고등학생부 13점, 긴꼬리딱새의 성장일기 등 중학생부 13점, 지칭개의 삶 등 초등학생부 13점이다.
올해 성인부 대상 및 학술묘사 부문 최우수상은 적격자가 없어 선정되지 않았다. 다만 ‘조개낙지, 피마자, 우산이끼, 멧비둘기’가 성인부 일반분야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고등학생부 대상 ‘우리나라의 장수하늘소(성하현 작)’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의 더듬이와 날개의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한살이 과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학생부 대상 ‘긴꼬리딱새의 성장일기(신서현 작)’는 긴꼬리딱새의 암수와 어린 개체의 성장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했으며, 초등학생부 대상 ‘지칭개의 삶(김비아 작)’은 표현은 미숙하나 세밀화의 기준에 맞게 지칭개의 한살이를 잘 그려내었다.
성인부 최우수상의 경우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각 300만 원, 학생부 대상은 환경부 장관상과 50만 원 상당의 부상이 각각 수여된다.
올해 수상작은 다음 달 중 열리는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올해는 무척추동물, 버섯, 이끼 등도 포함된 다양한 생물의 세밀화가 다수 응모돼 우리 생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