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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육군 병력 36.5만명으로 감축···2006년 이후 17.6만명 줄어

[2021 국감]육군 병력 36.5만명으로 감축···2006년 이후 17.6만명 줄어

기사승인 2021. 10. 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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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2개 작전사·6개 군단·33개 사단 체제 개편 완료
전력공백 우려는 '아미 타이거 4.0' 등 3대 전투체계로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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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13일 충남 계룡 육군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육군
내년까지 육군 병력이 36만 5000여 명으로 줄어든다. 지난 2006년 ‘국방개혁 2020’ 계획에 따라 시작된 병력감축으로 육군에서만 총 17만 6000여 명의 병력이 줄어들게 된다.

이와함께 2025년까지 군단은 현재보다 2개가 줄어 6개가 되고, 사단은 3개가 줄어 33개가 된다. 6·8군단과 6·27·28사단이 해체된다. 2006년에 비해 군단은 4개, 사단은 14개가 감축되는 것이다.

국방개혁에 따른 대규모 병력감축으로 우려되는 전력공백은 △아미 타이거 4.0(Army TIGER 4.0)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 등 육군의 3대 전투체계를 전력화해 보강한다.

육군은 13일 충남 계룡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국방개혁 2.0을 주도적으로 추진, 병력집약형 부대구조를 기술집약형 부대구조로 정예화하고 전투효율이 향상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육군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병력구조와 관련해 육군은 “상비병력은 전투분야에 집중 운용하고, 비전투분야 민간인력을 확대해 작전·전투임무 중심의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42만여 명이던 병력은 올해 2만 5000여 명 줄어 39만 5000여 명이 됐고, 내년까지 추가로 3만 여명을 감축해 내년 이후 육군의 병력은 36만 5000여 명이 된다”고 설명했다.

부대구조와 관련해서는 “2025년까지 현재 8개인 군단은 6개로, 36개인 사단은 33개로 감축할 예정”이라며 “제대별 구조·편성 효율화와 능력 확대를 통해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군단의 경우 참모부 보강편성, 항공단·군수지원여단을 새로 편성하고 기갑여단 등을 보강해 군단 중심의 작전수행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육군의 설명이다.

육군은 “사단은 정보·군수지원대대를 새로 편성하고, 전차·방공·화상방·군사경찰 등을 대대급으로 증편해 제병협동전투 및 제한된 독립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와함께 육군은 “미래 전장환경을 고려해 신속대응사단, 산악여단, 특수기동지원여단 등 기존 부대를 맞춤형 부대로 개편하고 군수지원체계도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병력·부대 감축으로 우려되는 전력공백은 아미 타이거 4.0 중심의 3대 전투체계 전력증강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아미 타이거 4.0은 모든 전투플랫폼을 기동화·지능화·네트워크화해 다영역 전장에서 빠르고 치명적인 전투력을 발휘하는 미래지상전투체계다.

드론봇 전투체계는 현재 운용중인 전력과 통합된 드론·로봇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이고, 워리어플랫폼은 치명성·방호성·네트워크화를 특징으로 하는 개인전투체계다.

육군은 “지난 6월까지 아미 타이거 4.0 대대급 전투실험을 마치고 현재 여단급 전투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오는 2028년까지 차륜형장갑차 등 42개 전력을 우선 확보하고, 2040년까지 아미 타이거 4.0 체계를 전 부대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육군은 “오는 2027년까지 기동·신속대응사단 등 주요부대에 드론봇 전투체계 전력화를 마치고 2030년까지는 전 제대에 전력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군은 “각 전투원의 전투효율성과 생존성 극대화, 병력감축 상쇄효과 달성을 위해 첨단기술이 적용된 피복·장구·장비 33종으로 구성된 워리어플랫폼을 2025년까지 14만 명에 보급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9년까지는 1단계 사업을 마치고 2030년 이후 일체형 개인전투체계를 개발하는 2~3단계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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