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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위드 코로나’로 4분기 실적 기대 예상”

“롯데관광개발, ‘위드 코로나’로 4분기 실적 기대 예상”

기사승인 2021. 10. 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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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4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3분기 실적 개선 폭이 크지 않겠지만 카지노 성장과 전략적 비즈니스 운영으로 손실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65% 늘어난 46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적자를 지속하며 영업손실 142억원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9월 추석 연휴를 동반한 성수기 특수를 노렸던 제주 관광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전 8월 중순까지 양호한 영업이 가능했고 가족단위 여행이 많은 제주도 지역을 고려할 때 손실 확대로 이어지는 큰 임팩트는 없었을 것으로 관측된다”며 “호텔 객실 점유율 40%, 객실 평균 단가 30만원이 가능해 2분기보다 개선된 호텔 부문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카지노는 드랍액 기준 분기 2000억원 수준의 VIP와 500억원 레벨의 매스(Mass) 고객이 외국인 고객 입국 전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예측된다”며 “호텔 실적 개선이 카지노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턴어라운드로의 시동을 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관광업계의 변화는 외국인 전면 재입국의 수준이 아니므로 인바운드 시장에도 계단식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회사는 내국인 관광객, 로컬 카지노 고객, 기업 MICE 고객, 외국인 카지노 고객으로 경쟁사 대비 고객 풀이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은 기업 MICE 고객의 재개를 불러올 수 있고 이에 따라 아직 오픈하지 않은 호텔 객실의 추가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하얏트 그룹의 네트워크 시너지도 발생 가능해 11월 중순 싱가포르와 트래블 버블 시행에 따른 효과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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