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열린 ‘제15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5)’와 관련해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을 비롯한 국제적인 저명인사들과의 인터뷰를 13일 타전했다. 중국이 최근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국제사회에서의 대환경 기여 노력을 반영한 보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권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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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관영 신화통신과 ‘COP15’ 관련 인터뷰를 가진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제공=한중도시우호협회.
한중도시우호협회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인터뷰에서 “이번 쿤밍 총회는 중국의 환경보호 의지를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전달했다”면서 “이는 자연환경 파괴를 댓가로 경제발전을 추구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경제와 환경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생태문명 건설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중국 당국의 의지를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이어 “중국의 책임 있는 생태환경 정책과 생물 다양성 보호에 대한 노력은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 총회는 지난 12일 쿤밍에서 개최된 바 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이날 가진 화상 연설을 통해 중국이 생물다양성 기금 15억 위안(元·2780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권 회장이 이런 총회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는 것은 한마디로 중국이 그를 한국 내 대표적 지중(知中) 내지는 친중(親中) 인사로 본다는 사실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도 ‘신해혁명 110주년’과 관련한 권 회장과의 인터뷰를 3면 톱 기사로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