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연령대별로 보면 음주에 기인한 지출비 지출은 20대에서 7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흡연에 기인한 진료비 비출은 60대에서 55%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진료비 지출은 남성이 4조6317억원(68%)로 여성 2조1300억원(32%) 보다 두 배 정도 많았다. 2016년 대비로는 남성의 진료비는 40%, 여성은 30% 증가했다.
남 의원은 “음주·흡연으로 인한 진료비 지출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2020년 7조원을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음주와 흡연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 중증질환 등 유병률을 높여 진료비 지출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기에 금연과 절주를 위한 적극적인 건강증진정책이 마련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진료비 지출규모는 음주와 흡연으로 인한 최근 5개년도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를 추정했다. 음주와 흡연 관련질병군(흡연 45개·음주 37개)의 발생위험도 및 각 건강위험요인의 유병률 지표를 이용해 산출한 인구기여위험도를 건강보험 총진료비 원시자료에 적용하여 산출했다. 1992년~1995년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건보가입자 및 피부양자를 18년간 추적 관찰한 코호트, 2003~2004년 일반건강검진 수검자를 12년 간 추적 관찰한 코호트를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