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中 경제 급속 내리막 조짐, 3분기 성장률 4.9%

中 경제 급속 내리막 조짐, 3분기 성장률 4.9%

기사승인 2021. 10. 18. 17:4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년만에 최저 기록, 올 성장 목표 6%는 달성할 듯
중국 경제가 헝다(恒大)그룹 사태와 전력난 등의 각종 악재로 급속하게 내리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1년만의 최저치인 5% 이하를 기록한 것이 현실을 잘 말해주지 않나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오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와 2분기의 18.3%, 7.9%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현재 상황으로 볼때 4분기에도 비슷한 실적을 거둘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럼에도 워낙 1분기에 폭발 성장을 한 탓에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한 성장률 6%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처럼 중국 경제가 내리막 조짐을 보이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헝다 사태로 부동산 시장이 급냉하고 있는 현실을 꼽을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의 비중이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clip20211018174235
중국의 전력난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만평. 전력난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중국 경제는 지속해서 내리막을 걸을 수밖에 없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전 대륙 20여개 성시(省市)를 강타한 전력난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전력 공급 제한으로 공장들을 풀로 돌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3분기에 5% 이하의 성장을 한 것이 이해가 간다고 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전력 사정이 당장 좋아질 것 같지도 않다. 중국 정부가 러시아와 몽골에까지 SOS를 치면서 전력 협력 사업을 제안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4분기에도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 산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인한 봉쇄 조치 등 역시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역시 당장 해결될 성질의 것이 아닌 만큼 앞으로도 계속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 등은 중국의 성장률을 8.2%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제는 속속 낮추고 있다. 골드만 삭스가 우선 7.8%를 전망하고 있다. 또 일본의 노무라증권 역시 7.7%로 수정했다. 당연히 더 비관적인 관측도 없지는 않다. 그럼에도 중국 경제 당국이 올해 초 설정한 6% 이하로 전망하는 곳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이라는 말이 될 듯하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