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단기 모멘텀은 부재하나, 중장기 매력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 3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50.1% 증가한 12조2000억원, 영업이익을 52.1% 증가한 4조6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DDR5를 지원하는 INTEL 최초의 서버용 CPU, Sapphire Rapids 출시가 4~6개월 지연되며 DDR5 생산에 따른 공급 축소 시나리오도 무산됐다”며 “서버시장의 모멘텀은 내년 2분기 이후에나 가능한데 비해 현재 DRAM 3사의 DDR4 수율은 매우 높아 올해 4분기부터 공급 초과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Sapphire Rapids의 양산은 내년 2분기로 예정돼 있어 내년 1~2분기 초반까지 서버 DRAM과 Enterprise SSD의 단기 업황 저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2년 상반기는 SK하이닉스의 NAND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176단 3D NAND의 수율 여부에 따라, 과거 대비 훨씬 양호한 수익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