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3일 연속 정보통신과 압수수색
| 압수수색 진행 중인 성남시청 | 0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5일 오전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중이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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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성남시청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15일부터 6일 만에 이뤄진 네 번째 압수수색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성남시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정보통신과에 보관 중인 서버에서 직원들의 이메일 내역 등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수사팀은 전날에도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했지만, 전산 자료 용량 문제 등으로 연장 작업이 필요해 이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성남시가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고, 성남도시개발공사로부터 대장동 사업 관련 주요 업무를 보고받았을 것이라 보고 관련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이날 압수수색에서도 시장 집무실이나 비서실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수사팀은 이날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석방했다.
검찰 관계자는 “불구속 방침이 아니라 체포 시한 내에 충분히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