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셀트리온,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

“셀트리온,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

기사승인 2021. 10. 22. 08: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SK증권은 22일 셀트리온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7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4632억원, 영업이익은 20.7% 줄어든 19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5.0% 하회가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이어 “시장 컨센서스 하회의 가장 큰 원인은 3분기부터 인식 예정이었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매출 제외 때문”이라면서 “렉키로나는 10월 1일 유럽 허가신청에 들어갔고 11월 중 허가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원래 일정보다 허가가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도 지연될 전망”이라면서 “미국 인플렉트라와 트룩시마는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렉키로나의 경우 유럽 승인 이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렉키로나의 경우 최근 머크가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면서 정맥 주사제에 대한 경쟁력 우려로 주가 하락세를 시현했다”면서 “렉키로나는 정맥 주사제로 편리성이 좋은 경구용보다 덜 범용으로 쓰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러나 머크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다는 부작용이 있어 사용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며 “따라서 우
선 유럽 승인 이후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목표주가 산정시 적용한 멀티플에 20%를 할인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면서 “렉키로나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는 있으나, 기존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