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향한 조롱인가…어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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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윤 씨는 이미 대선주자의 자격을 잃었다. 그런 사람이 국가 최고책임자가 되겠다고 행세하는 현실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예고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뒤,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SNS에 올려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 전 대표는 “사과 요구가 빗발치는데 ‘사과’ 사진을 SNS에 올린 그의 처사는 국민을 향한 조롱인지, 세상에 대한 무감각인지, 어이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전두환 씨를 옹호한 그의 망발은 바닥을 알 수 없는 그의 무지와 저급한 역사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또 “저는 민주당 후보 경선 이후 최대한 조용히 지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윤석열 씨의 언동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경선 결과 발표 사흘 만에 승복 선언을 한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캠프 해단식 이후 지방 여행을 하는 등 다시 두문불출하며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