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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점 제동 걸린 이마트24, IT·맛으로 차별화 나선다

출점 제동 걸린 이마트24, IT·맛으로 차별화 나선다

기사승인 2021. 10.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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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출점제한 규약 연장 가능성에
무인매장 늘리고 '먹거리연구소' 신설
이마트24 전경
이마트24 전경./제공=이마트24
편의점 후발주자인 이마트24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편의점 근접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규약 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매장 수 확대에 제동이 걸리면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마트24는 ‘IT’와 ‘맛’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새로운 활로찾기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과도한 편의점 출점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율규약은 오는 12월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산업협회 및 가맹본부와 자율규약 연장 여부를 논의 중이다.

자율규약은 편의점 점포 간 출점 거리를 제한한다는 내용으로, 각 편의점이 위치한 50~100m 이내에 새로운 점포가 들어설 수 없다. 지난 2018년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자율 규약을 3년간 체결했다. 자율규약에 따라 서울에서는 100m 내, 대다수 지역에서는 50m 내에서 편의점 신규 출점을 제한하고 있다.

이마트24의 경우 자율규약으로 인해 사업 확장에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마트24는 2018년 약 3700개였던 점포 수를 2020년까지 6000개로 늘릴 계획이었지만 자율 규약으로 인해 제동이 걸렸다.

이마트24는 출점 제한의 영향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점포수가 적은 편이다. 지난해 말 기준 편의점 점포 수는 CU가 1만4923개로 업계 1위, GS25가 1만4688개, 세븐일레븐이 1만486개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이마트24는 5301개로 4위에 머물렀다.

이마트24는 2020년까지 6000개의 점포 수 달성을 손익분기점 기준으로 삼았지만 규제에 막혀 신규 출점이 어려운 상태다. 대신 이마트24는 각 점포당 수익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IT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장욱 이마트24 대표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제공=이마트24
그 일환으로 지난해 IT 전문가이자 SK플래닛 출신의 김장욱 대표를 수장으로 앉히며 IT 기반 신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IT 기반 하이브리드 매장을 대폭 늘리고 있다. 하이브리드 매장은 야간에만 무인화 시스템을 가동해 운영되는 점포를 의미한다. 또 네이버, 카카오 등과 연계한 배달 서비스를 확장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맛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하반기에 먹거리 관련 연구소 ‘딜리셔스 랩’을 신설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 수요를 잡기 위한 ‘딜리셔스 비밀탐험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곰표맥주와 같이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자율규약의 추가 연장을 비롯한 심도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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