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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이달 말 발표

교육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이달 말 발표

기사승인 2021. 10. 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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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등교 확대·교육활동 정상화…시기는 미정
과밀학급 해소…학습·심리 등 교육결손 보완 추진
오늘 전국 학교 91% 등교 수업…원격수업은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교육 당국도 이르면 이번주 중 수도권 지역의 등교 추가 확대 방안 등을 담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교육부는 25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제2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향 △교육회복 종합방안 추진 현황 △소아·청소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시행 계획 등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필요한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인 비수도권 지역은 대부분 전면등교가 이뤄지고 있지만, 수도권은 4단계가 이어지면서 초·중학교는 최대 3분의 2까지만 등교가 가능한 상태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면 수도권의 등교가 확대되고 교외체험학습 등 교과·비교과 활동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오는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방안 최종안을 발표하는 만큼, 교육부도 이르면 이번 주 중 등교 계획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간·기말고사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겨울방학 등 특수한 학사일정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일상회복 시기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더라도 교실 내 마스크 착용은 다음 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방역당국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마스크 착용”이라며 “학교 내 방역 수칙은 기존과 달리 특별하게 변경될 것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하는 건 아직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하반기 교내 방역 위험도를 낮추고 교육회복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1221개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각 교육청별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현재 여러 기관에서 독립적으로 운영 중인 학생 진단·지원센터 협업 모형을 설계하고 내년 시범사업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이날 교육회복지원위원회 특별위원으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전문가를 위촉했다. 만 12~17세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자율 접종이므로 학교에서 접종을 강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통해 접종 이상 반응을 신속하게 점검·관리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점과 교육과 방역을 동시에 짊어지고 있는 학교의 부담을 고려할 때 학교의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혼란을 가급적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방역당국 및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도 충분히 경청해 학교 현장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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