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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딥 체인지’ 5년… SK 기업가치 대폭 올랐다

최태원 ‘딥 체인지’ 5년… SK 기업가치 대폭 올랐다

기사승인 2021. 10.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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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0조·자산 80조 이상 증가
에너지 등 기존산업 매몰 않고
'블루오션' 선점 위해 체질변화
투자순환·주주가치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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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를 선언한지 5년이 지난 가운데, 기업 자산과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가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최태원식 경영’이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016년 확대경영회의에서 “기업이 ‘돌연사(Sudden Death)’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딥 체인지가 필요하다”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돈 버는 방식의 변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 자산효율화 등 기업경영 체질의 획기적 변화를 주문했다. SK는 최 회장의 주문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미래가치에 초점을 맞춰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사회적 가치를 기업 경영에 접목시키는 방식으로 딥 체인지를 추진했다.

기업의 시장가치를 측정하는 대표적 지표인 시가총액의 경우, SK그룹은 2016년 12월 29일 종가 기준 90조원에서 2021년 10월 25일 종가 기준 195조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6월 11일에는 214.9조원으로 그룹 사상 최고액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상장사 시가 총액도 1510조에서 2610조로 74% 정도가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SK의 시총 증가폭은 확연히 눈에 띈다. SK그룹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점유율)이 6.0%에서 7.4%로 높아지면서 SK가 한국 증시의 중심축으로 자리했다.

5대 그룹의 시종 증감율과 비교해도 SK의 시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주요 그룹의 시총을 살펴보면 삼성그룹은 70%, 현대차는 34%, LG는 90% 증가했으며, 롯데는 -10% 감소했다. SK그룹은 기업 규모를 의미하는 자산도 같은 기간 160.8조원에서 248.4조원으로 54%가 증가했다.

재계는 이같이 SK의 경제적 가치가 증가한 배경에 대해 에너지, 화학, 반도체, 정보통신 등 기존 주력 산업에 매몰되지 않고 블루 오션(Blue Ocean)을 선점하기 위해 경영 체질을 끊임없이 변화시켜 나간 결과로 풀이한다.

SK의 딥 체인지에 대한 시장 평가도 긍정적이다.

유안타증권은 SK그룹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어떤 대기업도 이런 속도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한 뒤 “SK는 포트폴리오의 지속적 혁신(딥 체인지)을 통해 주주, 구성원, 사회 고객 등 이해관계자 행복을 추구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여가고 있는데 이는 내러티브의 중요성이 부각된 최근 주식시장 흐름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SK에 대해 “ESG 경영 강화와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에너지, 디지털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투자의 선순환과 주주가치 제고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 회장은 전주말 열린 ‘2021 CEO(최고경영자)세미나’에서 지난 5년간 추진해온 딥체인지의 마지막 단계로 ‘빅립(Big Reap·더 큰 수확)’을 제시했다. ESG를 기반으로 그룹의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이룬 결실을 이해관계자와 나누자는 SK그룹의 신(新) 경영전략이다. SK측은 최 회장이 언급한 빅립이 ESG 중심의 그룹 스토리를 통해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하고, 이를 이해관계자들과 나눈다는 점에서 결국 그룹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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