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약보합 마감 …코스닥도 소폭 내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각각 0.49%, 0.60%↓
게임주 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
원·달러 환율 소폭 올라

./ 사진 = 연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약보합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59포인트(0.77%) 내린 3025.49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3.25포인트 하락한 3045.83로 시작했던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워가며 약세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69억원, 349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613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 상승 추이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장중 위안화 강세 반전,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 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 역시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41%), SK하이닉스(-0.49%), LG화학(-0.60%), 삼성전자우(-0.62%) 등이 약세 마감한 반면 NAVER(0.48%), 삼성바이오로직스(2.16%), 카카오(0.78%) 등이 강세 마감했다.

상승 업종은 의약품(0.48%), 운수장비(0.32%), 서비스업(0.19%) 등이며 하락 업종은 운수창고(-3.23%), 화학(-2.05%), 철강금속(-1.56%) 등이다.

코스닥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81포인트(0.28%) 하락한 1008.95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오른 1012.91로 시작했던 코스닥 지수는 낙폭을 키워하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23%), 에코프로비엠(-0.24%), 엘앤에프(-0.16%), 에이치엘비(-4.09%) 등이 내렸고 펄어비스(3.99%), 카카오게임즈(6.52%), 위메이드(4.78%) 등이 올랐다.

코스닥 상승 업종은 디지털컨텐츠(4.32%), 오락·문화(1.73%) 등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0원(0.21%) 오른 1170.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