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2021-2022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전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0-5 대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포칼컵 원정 경기에서 ‘포칼 대회 사상 팀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72년 대회 8강전 2차전에서 쾰른에 당한 1-5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포칼 사상 팀 역대 최다 점수 패배 기록을 새로 썼다. 독일 대회를 통틀어서는 1978년 정규리그에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에 1-7로 진 이래 43년 만에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뮌헨의 공식전 85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이날 마침표를 찍었다.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자가 격리 중이어서 이날 벤치에 앉지 못했다.
뮌헨은 점유율 62-38, 패스 성공률 83%-74% 등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반면 묀헨글라트바흐는 유효슈팅 6개로 5골을 뽑아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2분만에 콰디오 코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고 라미 벤세바이니가 연속골을 넣어 전반전에만 3-0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브릴 엠볼로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대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