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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주년]원팀으로 움직여라...중기부·중앙회 中企지원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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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1. 11.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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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권칠승 중기부 장관, 권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지난 10월 14일 인천에 있는 포스코타워 송도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해외 경쟁력 및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288억 달러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 1분기와 2분기에도 분기별 수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3분기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 중소기업 수출은 신기록을 이어가는 기록적인 성과를 보였다. 월별 수출실적도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들의 생존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기부는 상생협력의 대표 모델인 ‘자상한기업1.0’을 ‘자상한기업2.0’으로 개편해 2023년까지 50개의 자상한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래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자상한기업으로 나섰다. 53개 국에 걸쳐 86개의 해외 거점을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소벤처기업이 원활하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바이어 중개, 지사 설립,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LG화학은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자상한기업으로 나섰다. 화학 분야 중소기업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10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해 대출 시 이자를 감면해주거나 추가 지원을 시행한다. 또한 동반위와 함께 수준 진단부터 교육, 컨설팅 등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에너지 절감과 재해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 도입과 안전보건 경영인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

중기중앙회는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수출 지원제도 설명 영상을 제작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제도 알리기에 나섰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각종 수출 지원제도가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으나 중소기업은 이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활용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기중앙회는 수출 지원기관과 협력해 지원제도 설명 영상을 제작해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필요한 제도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중기중앙회는 올해 6월 ‘케이 비지니스데이(K-BUSINESS DAY)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중소기업 70개사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20개국 해외바이어 139개사가 참여해 총 192건 이상의 일대일 개별 상담이 이뤄졌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2월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약 3개월간 10차례의 상담회를 개최했다. 5월까지 상담회에 참여한 국내기업 140개사는 비대면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 지원을 통해 수출계약 실적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관계자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자물가 급등으로 원가 상승 부담이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수출 여건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으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위드 코로나 전환과 금리인상,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밝혔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등했다”며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저변을 확장하고 튼튼하게 다지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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