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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후보들, 왜 대통령 돼야 하는지 설득하라

[사설] 대선후보들, 왜 대통령 돼야 하는지 설득하라

기사승인 2021. 11. 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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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1야당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선출되면서 여야 후보가 확정됐다. 이미 선출된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과 일단 4자 구도로 짜여졌다. 이제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자신이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돼 이 나라를 5년간 이끌어야 하는지 국민들을 설득하고 선택받는 일만 남았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앞날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선거다. 미국과 중국이 패권 전쟁을 본격화하면서 한국으로서도 미래 생존을 강구해야 하는 막중한 시기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후유증으로 세계경제가 쉽게 회복하지 못하고 글로벌 공급망·에너지·물류 대란과 함께 스태그플레이션의 발발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우리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외적으로는 북한 핵무장과 최악의 한·일 관계, 대내적으로는 부동산 시장 불안정과 청년 실업, 급속한 저출산·고령화 등 난제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선진국 문턱에서 좌절할 것인지 아니면 G7 선진국으로 승승장구할 것인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대한민국호(號)가 여기서 자칫 삐끗하기라도 하면 국민 안전과 민생, 국가 경쟁력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대선 후보들도 이러한 상황을 심각히 인식하고 각종 현안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과 비전, 철학을 국민들에게 내놓고 상대방 후보와 어떻게 다른지 국민들을 설득하고 선택을 받아야 한다. 그런 일에 전념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만큼 근거 없는 흑색선전은 피해야 할 것이다.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약 1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후보 모두 정정당당하게 후회 없는 비전·정책 선거전을 펼치길 바란다. 이들의 선거전을 지켜보면서 대한민국호를 잘 이끌 대통령을 가려낼 권한과 책임은 유권자의 몫이다. 유권자들도 5년 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려면 각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 자질, 도덕성을 꼼꼼하게 따져서, 이념과 세대, 지역을 떠나 나라를 망칠 후보들을 가려내고 나라를 번영시킬 적임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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