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미 나스닥 상장, 주당 100.73달러 마감, 공모가의 29% 급등 시총 860억달러로 포드·GM 넘어서...2014년 이후 미 IPO 사상 최대 전기차, 연 15만대 생산 계획...156대 인도, 연말까지 1000대 인도 계획
리비안 픽업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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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의 픽업트럭 R1T./사진=리비안 홈페이지 캡처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10일(현지시간) 미 뉴욕 나스닥에 상장되자마자 미국 완성차 업체인 포드·제너럴모터스(GM)의 시총을 앞질렀다.
나스닥에 거래 종목명 ‘RIVN’으로 상장된 리비안은 이날 주당 106.75달러로 거래가 시작됐다. 공모가 78달러에서 37%가 급등한 것이다. 이후 조정 국면을 거쳐 100.7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리비안의 시총은 860억달러로 포드(770억달러)·GM(850억 달러)을 넘어섰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을 인용, 리비안의 기업공개(IPO)는 2014년 이후 미국 거래소 IPO 사상 최대 규모이며 1995년 이후 7번째라고 전했다.
리비안의 대박 IPO로 각각 20%·12%의 지분을 가진 아마존과 포드의 지분 가치도 각각 170억달러·100억달러로 상승시켰다. 아마존은 지난 9월 지분 가치가 38억달러라고 했는데 두달 만에 거의 5배로 급등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