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민관협업을 통한 다각적인 수입선 다변화 노력에 따라 중국 이외에도 베트남, 사우디 등 제3국에서 최대 2.9개월분의 추가 물량을 확보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해외에서 도착예정·협의 중인 전체 차량용 요소·요소수 물량은 총 8275만ℓ 수준이다. 정부는 L사와 협조를 통해 차량용 요소수 약 3100만ℓ를 만들 수 있는 1만1000t의 요소를 베트남(8000t)·사우디(2000t)·일본(1000t) 등에서 추가 확보했다.
중국산 물량 1만8700t 중 전날까지 1만600t에 수출 전 검사 신청이 완료됐고, 별도로 차량용 요소 1100t 추가물량 계약도 체결됐다.
한편 관세청 통관실적 점검 결과에 따르면 수입 요소량은 11월 1~10일까지 1만3000t이 통관돼 전월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통관 후 보세구역에 보관중인 물량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조속히 반출돼 생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