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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백신접종 캄보디아, “백신접종 마쳤으면 격리 없다” 무격리 입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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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1. 11. 15. 15:20

FILES-CAMBODIA-HEALTH-VIRUS-TOURISM <YONHAP NO-1980> (AFP)
지난해 1월 마스크를 쓰고 캄보디아 프놈펜 거리를 둘러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캄보디아는 이달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이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제공=AFP·연합
캄보디아가 이달 1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게 격리 없이 국경을 재개방한다.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대대적인 국경 재개방과 함께 캄보디아는 기존 격리자들 역시 음성인 경우 15일부로 격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15일 크메르타임스와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음성 메시지를 통해 “오늘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항공·육로·해상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에 대한 격리 등 검역 요건을 해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입국 72시간 전 시행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진단서를 제출한 외국인들은 캄보디아에 무격리 입국이 가능해진다. 훈센 총리는 입국 뒤 입국장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위해 15~20분 가량 대기한 후 음성이 나올 경우 캄보디아 전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격리 시설로 이동하게 된다.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과 같이 14일간 격리를 거쳐야 한다.

캄보디아 당국은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무격리 입국 시행과 함께 이날부터 입국 후 격리중이던 기 격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음성일 경우 소급해 격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당초 일부 관광지를 중심으로 오는 30일부터 점진적으로 국경 재개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예상보다 빠르고 파격적인 무격리 입국을 시행한 데는 90%에 가까운 높은 백신 접종완료율과 관광산업 활성화가 이유로 꼽힌다. 훈센 총리도 “캄보디아 인구 1600만명 중 약 88%가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했기 때문에 더 이상 격리가 필요없다”며 “이번 (무격리 입국) 정책이 국경을 다시 열고, 캄보디아 국민들을 위해 관광산업을 촉진하는 신속한 방법”이라 강조했다.

또한 훈센 총리는 “이미 다른 국가들도 무격리 입국을 실시 중”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아세안 국가인 태국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저위험 국가로 분류된 63개국에서 오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시행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전인 2019년 외국인 관광객 660만명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 국가였다. 수익도 50억달러(약 5조8000억원)에 달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에는 관광 수익이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로 줄었다.

크메르타임스는 캄보디아 당국이 기존 입국자들에게 요구하던 입국 예치금 2000달러(약 236만원)과 5만달러(약 5900만원) 이상 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 가입 조치를 유지할 지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캄보디아에서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명 발생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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