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소상공인 인원·시설 제한 업종 10만개에 1% 초저금리로 2조 지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1123010013814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1. 11. 23. 15:10

크리스마스 마켓, 시장박람회 등 릴레이 소비촉진 행사 연내 실시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심의회' 개최…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회복지원 방안 의결
중기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회복지원 방안' 발표
1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소상공인정책심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정부가 손실보상 비대상업종 중 인원·시설운영 제한 방역조치를 이행한 피해 소상공인 10만 개에 1% 초저금리로 2000만원까지 총 2조원의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상공인정책심의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회복지원 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지원 방안을 보면 우선 지원대상은 올해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된 인원·시설운영 제한 방역조치에 따라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으로 올해 9월 30일 이전에 개업한 업체이어야 한다. 동일한 업종이라도 일상회복 특별융자 대상 여부가 달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 홈페이지 안내창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매출 감소 기준은 올해 7~9월 매출액이 2019년 또는 2020년 동기 대비 분기별·월별 매출이 하나라도 감소하는 등 다양한 기준을 적용한다. 29일 오전 9시부터 소진공 정책자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접수할 예정이며 첫 주는 5부제로 진행하되 다음 달 4일부터는 요일제와 무관하게 실시한다.

한편 릴레이 소비촉진 대규모 행사로 크리스마스마켓을 진행, 전국 상점가·전통시장이 참여하며, ‘우수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 매달 넷째 주 일요일을 ‘시장가는 날’로 지정해 매월 1억원의 경품 추첨을 하며, 이동식 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전국 특산물을 소개하는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또한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는 민간채널과 유통전문가, 지자체 등과 협업해 디지털 소상공인 연 10만 명을 양성하며, ‘디지털 커머스 스튜디오’ ‘플래그십 스토어’ 등 오프라인 인프라를 설치한다.

구독경제(정기결제) 활성화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정기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바우처 등을 지원하고 지역 특산물·소상공인 제품을 지자체가 발굴해 ‘효도상품’ ‘복지상품’ 등의 꾸러미 상품을 구성해 정기 보급한다. 정기결제와 제품 공급이 가능한 민간 플랫폼에 ‘구독경제관’을 개설해 콜드체인 등 유통 노하우를 도입·운영한다.

전통적인 맛을 보유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밀키트 제작 비용을 지원하되 30년 이상 백년가게 중심으로 도입한다. 대표적인 콜드체인 유통업체와 제휴해 유망 소상공인의 밀키트 유통 전 과정을 지원하며, 내년 2월 인천공항 내 밀키트 체험존 입점을 추진한다.

다양한 기관·기업에 분산된 상권정보를 빅데이터 플랫폼화해 소상공인에 제공해 관련 정책에 활용한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비대면화 된 소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사업을 차별화해 선도모델로 추진하며, 소상공인 사업장의 스마트화와 신기술 보급을 지원하고 매출 향상을 통한 경영안정과 디지털전환 성공모델을 육성한다.

점포 특성에 맞는 바코드(QR)키트 배포, 가맹점 정보 제공 전용 앱 서비스(Z-MAP) 운영 등을 통해 내년에 모바일상품권 5000억원을 발행한다. 내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충전형 카드 상품권’을 1조원 발행을 추진하며, 내년에 온라인 진출·상인조직 지원, 배송 인프라를 30곳 내외로 구축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오늘 출범하는 소상공인정책심의회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정부에 전달하는 소통의 공간이자 소상공인·자영업 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