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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예·적금 금리 줄인상…KB·신한·농협도 ‘검토’

우리·하나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예·적금 금리 줄인상…KB·신한·농협도 ‘검토’

기사승인 2021. 11.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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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은행 수신금리 최대 0.4%포인트 인상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발빠른 대응"
신한·농협·국민은행도 금리 인상 검토
은행권, 신용대출 '연봉이내'·마통 '최대 5천만...<YONHAP NO-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수신금리 인상도 검토중이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선제적으로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연합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대로 올리자,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최대 0.4%포인트 가량 금리를 올렸고,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국민은행도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26일부터 인상한다. 구체적으로는 우리 슈퍼(Super) 정기예금은 최고 연 1.15%에서 최고 연 1.45%로, 우리 Super 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2.55%에서 최고 연 2.80%로,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1.65%에서 최고 연 2.05%로 인상한다.

이외에도 판매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를 0.20~0.40%포인트 인상하고 입출식 상품도 0.10~0.15%포인트 높인다. 인상된 금리는 이달 26일부터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 적용된다. 영업점 창구 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동일하다. 다만 입출식 통장은 기존 가입 고객에도 적용되며 시행일 이후 첫 이자결산일 이후부터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며 “서민들의 자산형성에 보탬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하나은행도 수신금리를 0.25%~0.40%포인트 가량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6일부터 바로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 등 적립식예금 5종에 대한 금리를 0.25%포인트에서 0.40%포인트 가량 올리기로 했다. 또 오는 29일부터는 도전365적금 등 적립식예금 7종과 369정기예금 등 정기예금 6종에 대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추어 빠르게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예적금 수요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손님들의 자산증식에 도움이 되고자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도 수신금리 인상을 논의중이다. 신한은행은 현재 수신금리 인상을 계획중이며 아직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농협은행도 금리 변동 여부를 검토중으로, 다음주 쯤 확정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수신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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