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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사장, ㈜LG 부회장 승진…그룹 2인자 등극

권봉석 LG전자 사장, ㈜LG 부회장 승진…그룹 2인자 등극

기사승인 2021. 11. 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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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 부회장 COO/제공=LG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58)이 지주회사 ㈜LG의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됐다.

LG그룹은 24일과 25일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6개 계열사의 2022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LG에서는 이번 인사로 4명의 임원이 승진했고, 5명의 임원이 자리를 옴겼다.

권봉석 부회장은 LG전자 CEO로서 선택과 집중,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LG그룹은 “권봉석 부회장은 향후 ㈜LG 최고경영책임자(COO)로서 LG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1963년생인 권 부회장은 1987년 당시 금성사(현 LG전자) 사업기획실로 입사해 2001년 모니터 사업부, 2005년 유럽 웨일즈 생산법인장을 지냈다.

2007년 신설부서인 모니터사업부의 수장을 맡아 LG전자 LCD 모니터를 세계 1위에 올려놨다. 2014년에는 ㈜LG 시너지팀장을 맡아 LG그룹 계열사 간 융복합 시너지를 내는 일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2015년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을 맡아 올레드 TV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2019년 말 LG전자 최고경영자에 임명됐다.

㈜LG는 내년 1월 7일 권 부회장의 ㈜LG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실시한다.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또 ㈜LG는 COO 산하에 미래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담당할 경영전략부문과 지주회사 운영 전반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 역할을 수행할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해, 각 계열사가 고객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 경영전략팀장인 홍범식 사장이 경영전략부문장을, 현 재경팀장(CFO)인 하범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지원부문장 역할을 맡게 됐다.

하범종 사장은 ㈜LG 재경팀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재무와 리스크 관리와 프로세스 체계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LG 경영지원부문장으로서 재경, 법무, ESG, 홍보 등 경영지원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권 부회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LG전자 사장에는 조주완(59)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선임됐다.

조 사장 내정자는 1987년 금성사 업무부로 입사해 캐나다 법인장,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을 거쳐 2019년부터 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았다.

S&I코퍼레이션, 지투알, LG스포츠, LG경영개발원, LG연암문화재단 등도 이날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I코러페이션은 이동언 부사장이 승진하며 CEO로 선임됐고, 경영개발원 김인석 부사장은 LG스포츠 CEO로 자리를 옮겼다. LG디스플레이 서동희 부사장은 LG경영개발원 정도경영TFT장으로 승진했다. 배경훈 AI연구원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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