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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신뢰대상] 급변하는 트렌드 속 소비자들은 변화를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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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1. 12. 02. 06:00

쿠팡, 온라인 쇼핑 넘어 OTT서비스까지 공격적 확장
CJ온스타일, 디지털 대전환으로 '라방'에 속도
신세계백화점, 신규 점포 출점과 명품 브랜드 유치
롯데하이마트, MZ세대와 소통 위한 유튜브 콘텐츠 선봬
올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이커머스 업계는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서비스와 ‘라이브커머스’ 등 디지털 경영에 속도를 내며 소비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은 MZ세대를 공략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명품과 오프라인 점포 확장에도 나섰다. 그 결과 이를 눈여겨 본 소비자들은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응한 기업들의 손을 들었고 향후 기업들간 온라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한국소비자신뢰대상 채널 부문 온라인 쇼핑몰에서 금상을 차지한 쿠팡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 뿐만 아니라 영상 콘텐츠까지 손을 뻗으며 고객들의 ‘록인효과’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신규 고객 확보에도 나서며 비교적 후발주자로 OTT 서비스에 뛰어든 점을 고려했을 때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쿠팡은 오리지널 및 독점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내며 온라인 쇼핑과 콘텐츠 등 전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드러내 ‘쿠팡 유니버스’ 구축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다.

올해 상반기 ‘모바일판 재건축’이라는 키워드로 대대적인 변신에 나선 CJ온스타일도 지난 5월 통합 브랜드 론칭 후 기존 TV홈쇼핑 채널 뿐만 아니라 라이브커머스 등 모바일 사업 재편에 집중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도를 이끌었다. 특히 CJ온스타일은 패션 성수기로 불리는 겨울 시장을 겨냥해 밍크 코트 등 고가의 상품군을 확대하면서 프리미엄 라인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로 변화한 시장에서 가전 양판 업체들도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홈인테리어족의 증가로 가전 시장에도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판매 채널 또한 다양해지며 양판점 업계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닌 콘텐츠 강화에 힘쓰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갔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제품을 소비하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랜선 콘서트 콘텐츠를 선보이며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콘텐츠로 돌리며 기업 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으로 나섰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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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세계 외관/제공=신세계
라방
CJ온스타일 ‘라방’ 화면/제공=CJ온스타일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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