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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서버 D램 수요 예상 상회”

“삼성전자, 4분기 서버 D램 수요 예상 상회”

기사승인 2021. 12. 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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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서버 D램 수요가 예상을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현재 반도체 가격의 하락 사이클 진입에도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기존 예상과 달리 메모리 반도체 주문량을 꾸준히 늘리는 동시에 증가된 구매 패턴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내년 메모리 반도체 수요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재해석할 수 있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재고가 정상 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점이 반도체 재고축적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PC 업체들도 반도체 주문량을 7개월 만에 증가시키고 있다”며 “비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의 공급망 차질이 일부 해소되기 시작하며 부품 공급부족 완화에 따른 내년 세트 수요의 예측 가시성이 확대되고, 고용량 기업향 PC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7월 이후 첫 반등에 성공한 D램 현물가격은 역사적으로 고정가격의 선행지표로 작용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D램 고정가격 (계약가격)이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가격 하락 폭 관점에서 D램 가격은 내년 1분기 바닥 형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12월1일 삼성전자 주가는 7만4400원을 기록했으나, 연초대비 10.4% 하락했고 저점대비(6만8800원)로는 8.1% 상승에 불과한 상태”라며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주가의 저점대비 상승률 (27.3%)의 1/3 수준에 불과해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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