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G엔솔, 10월 누적 글로벌 車배터리 2위…1위는 中 CATL

LG엔솔, 10월 누적 글로벌 車배터리 2위…1위는 中 CATL

기사승인 2021. 12. 02. 11: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제목 없음111
LG에너지솔루션이 10월 누적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2위를,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16.2GWh(기가와트시)로 전년동기대비 116.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전기차 판매 회복세가 꾸준히 고성장 추이로 연결돼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소한 연말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계 업체들이 양대 산맥인 CATL과 BYD를 앞세워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시장 팽창이 장기화되면서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탄력을 받았다. 이에 비해 파나소닉 등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성장세에 그치면서 대부분 점유율이 하락했다.

국내 3사는 각 사의 성장률이 시장 평균과 대비해 혼조세를 보였고, 전체적으로는 점유율이 다소 내려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45.8GWh로 전년동기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2위를 지켰다. SK온은 2.2배 증가한 12.6GWh를 기록해 순위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랐다. 삼성SDI는 63.6% 증가했지만,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나타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니로 EV, EV6 등의 판매 증가가 급증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EV, 지프 랭글러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로 이어졌으나, 폭스바겐 e-골프 판매 급감이 전체 증가분을 상쇄시켰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