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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부산서 선대위 첫발…이준석 ‘사진 찍고싶으면’ 후드티

野, 부산서 선대위 첫발…이준석 ‘사진 찍고싶으면’ 후드티

기사승인 2021. 12. 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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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등 당 지도부는 4일 오전 부산시당에서 첫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전날 울산 울주 한 식당에서 '패싱' 논란으로 빚어졌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뒤 본격적인 선대위 활동의 첫발을 부산에서 뗀 것이다.
윤 후보는 "본격적인 90일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며 "이번 선거는 우리가 절대 져서도 안 되고 질 수도 없는 그런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본부장 1인 2역을 맡은 이 대표는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라고 적힌 빨간색 후드티를 입고 윤 후보 옆에 자리했다. 후드티 뒤에는 '셀카 모드가 편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조한 이 대표가 후드티를 가리키며 "준비했던 전투복을 입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자, 일대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후보와 제가 서울에서 젊음의 거리를 다닐 때마다 젊은 세대가 후보와 사진 찍고 소통하고 싶어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님 옷도 준비가 돼 있는데 후보가 안 입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파격적 문구가 준비돼있다. 그것은 다른 지역에서 공개하겠다"고 하자, 윤 후보는 "서면에서는 우리가 다 똑같은 옷을 입기로 했다"고 화답했다.
전날 '울산 담판'을 함께 한 김기현 원내대표는 "비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한다. 우리가 대동단결하자"며 "힘을 합치면 대선에서 반드시 이긴다. 그 첫 바람을 PK를 비롯해 반드시 훈풍으로 만들어나가자"고 외쳤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을 지역구로 둔 김도읍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서병수·이헌승·김미애·박수영·백종헌(부산시당위원장)·황보승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근 윤 후보의 '문고리 3인방'으로 권경애 변호사 등으로부터 지목돼 논란이 일었던 장제원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장 의원은 부산 사상을 지역구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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