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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고위직 평균 재산 공개…법관 44억원으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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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6. 03. 26. 18:50

임해지 대구가정법원장 388억원으로 최고 자산가 등극
정성호 법무장관 48억·조희대 대법원장 18억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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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중앙지법 청사/박성일 기자
법원·검찰 등 법조계 고위공직자 가운데 법원 관계자들이 가장 높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정부·대법원·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도 정기 재산 변동 신고 사항'에 따르면 법조계 재산공개 대상자 190명의 평균 재산은 30억2777만 원으로 기록됐다. 전년 대비 약 2억 5000만원 감소한 수치다. 이 중 법원 고위직(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의 평균 재산은 44억5000만원으로 법무부·검찰(25억2300만원), 헌법재판소(21억1072만원) 고위직보다 많았다.

법원의 최고 자산가는 388억1190만원을 신고한 임해지 대구가정법원장으로 나타났다. 임 법원장은 본인 소유 상장주식 311억원과 비상장주식 128억원, 서울 목동 아파트 13억원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18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억3520만원 증가했다. 이숙연 대법관은 주식 가액 상승 등으로 재산이 90억원 이상 급증했다. 이 대법관은 본인과 가족 보유 주식과 채권이 지난해 62억3873만원에서 147억4952만원으로 증가해 재산 총액이 1년 새 90억원 이상 늘었다. 반면 천대엽 대법관은 3억 원대를 신고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은 21억9166만원을 신고했다. 헌재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재판관은 오영준 재판관으로 지난해보다 1억2038만원 늘어난 41억9488만원이었다.

검찰에서는 김태훈 정경유착 합동수사본부장(대전 고검장)이 전년보다 38억원 증가한 89억7543만원을 신고해 법무·검찰직 내 재산 1위를 기록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보다 2억2869만원 증가한 48억3103만원을 신고했다. 정 장관 배우자의 예금액은 31억3361만원, 정 장관의 예금액은 2억674만원으로 각각 기록됐다.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종전 신고 때보다 4억3517만원 늘어난 34억838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부 공동명의 아파트 등 건물은 46억9294만원, 예금은 1498만원이었다.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부부 공동명의 아파트(16억4500만원) 등을 반영해 28억6146만원을 신고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은 16억3187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전년보다 2억6756만원 늘어난 36억9975만원을,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20억630만원을 신고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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