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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방역 강화조치 추진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방역 강화조치 추진

기사승인 2021. 12. 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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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의심사례…나주 오리농장 통제
지난달 12일 전남 나주시 세지면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해 방역 당국 관계자가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5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 확진은 지난 8일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 이후 이번이 9번째이다.

이에 중수본은 긴급 가축방역 상황회의를 개최하고, AI 방역 강화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전국 일시이동중지가 지난 4일 14시부터 6일 02시까지 36시간 동안 전국 가금 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또한 AI의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산란계 농장(전업농)에 대한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산란계 밀집단지(9개소)와 특별관리지역(16개 시·군)내 농장에 대해서는 6일부터 9일까지 집중 점검하고, 전국 농장에 대한 점검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출입차량 2중 소독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계란 상차장소 방역관리,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 및 축사 쪽문 폐쇄, 계란 상차장소에 대한 소독시설 구비·운영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한다.

아울러 발생지역 주변 풍서천·곡교천 지역에 대해서는 방역차·광역방제기 등 600여대를 동원해 인근 농장과 주변 소하천·소류지에 대한 집중소독을 한다. 전국 산란계 밀집단지(9개소)·특별관리지역(16개 시·군)에 대한 소독도 강화한다.

중수본은 가금농가에 “고병원성 AI 오염원 제거를 위해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위험지역을 집중 소독하고, 오염지역은 출입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철새도래지뿐만 아니라, 농장 주변 소하천, 소류지, 농경지까지 예찰 범위를 확대하고, 매일 집중 소독으로 오염원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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