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오너가 3세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과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부사장이 나란히 사장에 승진했다. 2017년 부사장 승진 후 4년만이다.
세아그룹은 승진 48명, 겸직 및 보직 2명을 골자로 하는 2022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금번 인사는 변화하는 사회와 고객 눈높이에 맞추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통찰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또한 나이·직무·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성을 추구함으로써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 리질리언스를 확립하고자 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 따라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과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부사장이 나란히 사장 자리에 오르며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1978년생 동갑내기로 사촌간인 두 사람은 2014년 전무때 부터 승진 행보를 함께 해왔다. 두 사람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세아그룹의 사촌간 독립경영 체제는 더욱 굳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그룹은 금번 인사를 통해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세계경제 질서 및 이해관계의 변화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60여 년의 숱한 경험 속에 다져진 세아인들의 자신감과 능동적 혁신 의지를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바탕으로 고객·주주·파트너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미래를 향하여 변화해 나가고 있다’는 메시지와 비전을 제시하고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지속가능한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