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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은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해외 홍보 50년의 발자취를 담은 ‘케이컬처’를 출간한다고 6일 밝혔다.
‘케이컬처’에는 홍보원 역사를 비롯해 외부에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역할과 임무, 해외 홍보 최일선에 있는 구성원들이 느낀 생생한 경험담이 담겼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과 이창동 참여정부 초대 문화부 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일과 앞으로 홍보원이 해나가야 할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또 세계 28개국에 설치된 한국문화원 33곳과 문화홍보관 9명이 다른 유관 부처들과 협력해 한류 기반을 마련하고자 애쓴 노력도 책에 기록됐다.
현직 홍보원 구성원들이 꼽은 시대별 ‘해외문화홍보원을 빛낸 50가지 장면들’에는 케이팝 홍보의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는 2010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를 비롯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2018 남북정상회담 등이 포함됐다.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우리 문화의 힘을 믿고 우리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50년을 쉼 없이 달려온 사람들의 땀과 열정의 기록”이라며 “해외문화홍보원은 앞으로 한국 그대로를 세계에 자신 있게 내놓는 창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